2025년3월22일에 경북지역에 발생한
강풍과 함께 역대 최대 피해를 남겼습니다.
4만5천ha...
어느정도 면적인지 가늠조차 되지않습니다.
지난 2000년에 발생했던 동해안 화재보다
거의2배 더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30명을 포함 75명의 사상자를 낸
정말 역대급 산불이었습니다.
경북 경남지역에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산불이지만
의성군 산불의 경우
묘소정리를 하다가 분봉의 나무를 제거하기 위해
라이터를 사용한게 원인이라고
뉴스에 나왔습니다.
정말 원인을 듣고나면 어이가 없고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겨우 라이터불 하나에....
한편의 재난영화 같던 산불 소식을 접하면서
우리 전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도
문화유산 주변을 점검하면서
화재 예찰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각 문화유산에 비치된 분말소화기 및 옥외소화전의
정상작동을 확인하고
밸브가 마모되어, 녹이슬어 작동이 되지 않는지,
관창이 막혀 출수가 되지 않는지 직접 확인을 했습니다.
연곡서원의 경우 관리사 담장주변에
말라버린 덩쿨이 주변을 감싸고 있어서
마을 주민들의 담배꽁초 하나에
큰 화재와 함께 서원이 소실될수있다는
위험이 예상되어
건물주변 건초를 제거해 주었습니다.
그 동안 모르고 지나쳤었던,
설마.... 라는 생각으로 지나쳤던,
문화유산 주변에 화재요인이 너무 많았습니다.



소유자 혹은 관리자가 기거하는 목조건물의 경우
집 주변으로 인화성물질이나 불을 사용한 흔적이 많았으며
사람이 살지 않는 문화유산은
주변에 낙엽이나 건물주변으로 잡목이 우거지는 등
화재를 쉽게 일으킬만한 요소가 많았습니다.

영암 삼성당 고택의 경우 초가지붕도 화재에 취약하지만
기단에는 땔감이 쌓여있어
이러한 사항을 소유자에게
안내해드려서
위험요인을 한번 더
인식할수있게 했습니다.



안타까운 산불, 화재가 발생하지 않게
모든 소방시설을 점검하여
혹여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초동진화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이번 산불피해를 입으신 모든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이상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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