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화재대응 합동훈련
안녕하세요~

전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 입니다.
최근 전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에서는
장마가 오기 전 신속한 경미수리와
문화유산 주변환경 정비 작업에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바쁘게 일정을 보내다가
소방교육이 있어
이렇게 또 글을 올려봅니다.
https://youtu.be/sTrh4WFrh_I?si=NR7enEn0zjVDK1N6
간단한 영상입니다. ^^
불과 몇 개월 전에 벌어진 대형 산불로
화재 발생 예찰활동도 많이 하고
신경을 많이 쓰며 지냈는데
건조기가 끝나고
초여름이 되니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풀린 상태였는데
참 적절한 시기에
좋은 교육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교육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 돌봄센터만 소방훈련 하는게 아닌
문화유산의 관계자 및 관리자 분들도
함께 소방교육에 참석 하셨다는 점 입니다.

혹시라도 문화유산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정말 운이 좋게 우리 돌봄센터 선생님들이
그 곳에서 일을 하고있다면 좋겠지만
확률적으로 낮은 상황이기에 ㅜㅜ
해당 문화유산에 계시는
관리자가 가장 먼저 화재를 발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참 좋은 화재대응 훈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소화기 사용법을 배웠습니다.
수 없이 많이 배운 소화기 사용법이지만
소방관님 말씀대로
막상 불이 타고있는 모습을 보면
멘탈이 나가면서
안전핀 조차 제대로 뽑지 못하고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소화기의 안전핀은 침착하게 바닥에 놓고
뽑으면 쉽게 뽑을 수 있는데
당황하다 보니 손으로 움켜쥔채
안전핀을 뽑으려 하는 실수를 하게 된다는...
이런 교육은 머리로 움직이는게 아니라
생각하기도 전에 몸이 먼저 반응할 정도로
반복적으로 교육하고 실습이
필요해 보입니다.

화재현장을 발견하고 멘탈이 나가서
어떻해~~어떻해~~ 를 외치면서도
손은 119로 통화버튼을 누르고
신고를 해 내고
계속 어떻해~~어떻해~ 를 연발하며
발을 동동 구르며 어쩔줄 몰라 하면서도
근처 소화기를 찾아와
안전핀을 뽑고
화점에 정확히 조준을 하고
분말소화기를 발사하는
정도로 몸에 익혀야 ^^;;

무안 소방서에서도 흔쾌히
훈련 교육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실제 소방관들이 사용하는 관창에
관심이 많아 보이는
전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 선생님들~
소방합동 훈련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
한두번의 교육으로 모든 화재 상황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계속 이런 기회를 가져
혹시모를 문화유산의 화재발생 시
돌봄센터 직원들은 물론
해당 관리자 분들도 초동대응을
능숙하게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바쁜 와중에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석하고
질문도 많이 하시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